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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며 부대끼며

Let's Swing!~



신나는 스윙재즈와 함께 (사실은 풋풋한 여고생들과 함께) 상콤발랄한 주말을!!!

최근에 본 영화 중에 가장 신나는 영화였다. ("전차남"은 영화가 아니니 일단 제외.) 토요일 아침, 눈과 귀를 맑게 해준 아름다운 영화.

확실히 일본 영화들은 "우리 옆에 있을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찰지게 엮어내는 것 같다. 영화는 이런 류의 영화들 - 평범한 학생들이 무언가 이루어내는 - 이 따르는 공식을 충실히 따른다. "생각없이 살지만 악하지 않은 아이들"과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 무엇", 그리고 "안내자"까지. 익숙한 소재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결말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영화를 볼 수 있는건 '아이들을 사랑하는 소심한 교사' 때문도 아니고 '생각없는 녀석들의 코미디' 때문도 아니다. 우리 옆집에 살고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 엮어내는 이야기는 언제나 따뜻하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달려온 일주일을 훌훌 털고 상큼한 주말을 맞이할 분들에게 강추!


+ 전차남의 "진카마"역, 시라이시 미호가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은근히 매력있네... 히히..

+ 그러고보니, 최근 본 영화들은 대부분 "선생님"이 등장한다.(이것도, 저것도..)
임용시험의 압박에 시달려서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