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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종이 땡땡땡

2005년 나의 블로그 Top10

정신없이 흘러간 일년이었다. 졸업을 앞두고 에이뿌라쓰 교주님의 은혜로운 축복을 기다렸건만 콩고물 하나 떨어지지 않은 채 사회로 내던져지게 되었다. 군대에서 사건이 터질 때마다 내 친구의 안부를 걱정했고, 이제 막 피어나야할 학생들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걸 보면서 나는 과연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기도 했다. 여전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믿고 있지만 내년이면 이 세상 속에서 나 홀로 살아가야할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두려워질 때도 있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

내 인생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였던 2005년을 정리하며 일년 동안의 내 삶이 오롯이 담긴 블로그를 찬찬히 돌아본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Top 10을 꼽아본다. 아마 매년 연말의 즐거운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



스쿨 오브 올빼미 : 영화를 보며 "학교"를 생각하다

연애 편지 : 미칠듯한 춘심이 극에 달해 쓴 글. 올해에도 써먹지 못함. OTL

조선시대 한시에서 사랑을 외치다: 한시의 재발견

더 넓게, 더 높이 살고 있는 친구들: 언제나 힘이 되는 녀석들

아부지는 얼리어답터: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존경하던 선생님이 두려워졌다 : 올해 가장 가슴 아팠던 일

혼자 놀기의 진수! : 올빼미가 직접 부른 노래

이 노래를 아신다면 당신도 꺾인 오십!: 노래로 알아보는 당신의 연령

조제, 은수, 그리고 연인들...: 아픈 사랑의 기억

Podcasting, 90년대 후반에 이미 존재!: 올해 최고의 낚시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