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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종이 땡땡땡

2006년입니다

2005년에는...학생이었습니다. 게을렀습니다. 걱정만 많았습니다.
2006년에는...사회로 던져집니다. 부지런해야 합니다. 힘껏 노력해야합니다.

그리고 꼭. 새해에는 애인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올해의 시작에도 작년의 다짐을 반복합니다. 그 1년의 간극에서 저는 어떻게 살아온 것일까요. 이십여 년 동안 반복해온 이 지난하고 안타까운 순환은 이제 올해를 마지막으로 끝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이 곳을 들러주신 모든 분들 역시 2006년에는 보다 힘찬 재도약의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블로그라는 것, 제가 상상하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물건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 것은 분명 제게 값진 행운입니다. ^^



+ 이 곳은 강원도 인제군 원통면입니다.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라던 바로 그 동네. 제가 26개월동안 군생활을 했던 바로 그 동네. 제 10년지기 친구 녀석이 지금 상병으로 복무중인 바로 그 동네입니다. 작년(!) 마지막날, 그 녀석의 여자 친구와 함께 왔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따로 쓰겠지만, 이 지독한 동네에서 맞는 새해 아침은 제게 조금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군요. ^^

+ 새해 기념으로 방금 태터 클래식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자, 자! 다들 버전.업!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