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썸네일형 리스트형 얼굴 [면] 사귈 [접] 낯선 누군가와 얼굴을 마주하는 일은 언제나 스릴넘친다. 잠깐 동안의 그 만남이 삶의 한 고비를 거머쥐고 있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소개팅의 "그 스릴"과는 분명 다르다. ^^;) 서른 해도 채 살지 않은 나로서는 이제 겨우 두 번째 큰 면접을 치르게 되었다. 대학 입학 면접을 앞두었을 때는 입술이 바짝 마르는 기분이었고 그 때까지 그만한 정도의 긴장감을 느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조금 두려운 기분마저 들었다. 하지만 "군대"에서 입학 면접 때의 긴장 따위는 쌈싸먹어버렸기 때문에 이제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마른 침을 삼키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었다. 정교사가 되는 것도 아니고 1년 계약의 기간제 교사가 되는 것 뿐인데도 요즘의 이러저러한 사정들 때문에 온 신경이 집중되고 있다. 그 분들과 내가 "사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