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학기를 맞이하는 마음 3월 2일부터 2007학년도가 시작되었다. 입학식도 했고, 오늘은 1학년 학생들을 처음 만난 날이다. 올해에는 1학년 세 반과 3학년 네 반을 맡게 되었는데 3학년 녀석들은 작년에 이미 능글능글해져버린 녀석들인지라 첫시간부터 교과서 진도를 나갔다. 녀석들 앞에서는 오히려 "자기 소개"가 어색하더라. 1학년 아이들은 말그대로 "아이들"이다. 아직 중학생의 티를 벗지 못한 그네들은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사소한 농담에 킥킥대는 모습은 3학년들의 썩은 미소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미 달관한 듯한 표정으로 나를 대하는 3학년 녀석들과 잔뜩 긴장했으면서도 아직 풋내나는 장난끼를 감추지 못하는 1학년 아이들 사이에서 나는 유쾌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학기초에는 온 학교가 떠들썩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