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절되는 우리 깊이 있게 생각하기를 꺼리는 아이들 요즘 고등학생들은 대체로 집중력이 낮은 편이다. 비단 수업 시간 뿐만 아니라 저희들끼리 대화를 할 때에도 하나의 주제로 5분 이상 이야기하지 않는다. 몇 개의 짧은 구절들로 본인의 감상을 짧게 던지고, 듣는 이들의 대답 역시 한, 두 마디의 동의나 거부를 표할 뿐이다. 세 문단 이상으로 된 글, 아니 세 문장 정도의 짧은 예시문도 독해에 애를 먹곤 한다. 5분 이상 깊이 있고 차분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들에게 귀찮고 힘에 겨운 일이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많은 이들이 지적하고, 나도 얼마간 동의하는 원인은 스마트폰이다. 짧은 문자와 카톡, 각종 SNS와 이미지 중심의 소통 도구들은 아이들에게 단절되는 삶의 행동방식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체득하게 한다. 나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