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썸네일형 리스트형 담배 가게 아가씨 며칠 전 퇴근 길에 꽃집을 지나고 있을 때였다.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담배] 간판. 꽃가게에서 왜 담배를 팔까. 집으로 오는 동안 스쳐지나는 모든 꽃집들을 유심히 보았다. 대부분 담배를 팔고 있었다. 궁금하다. 왜 꽃집에서 담배를 팔까. 내가 군인이었을 때 우리 부대에서 유명한 담배 가게 아가씨가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터미널 맞은편 화장품 가게 아가씨였는데 거기서 담배도 같이 팔고 있었다. 그 아가씨의 미모는 우리 부대원들 사이에서 회자되기 시작했고, 훈련이나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다른 부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미 그 분은 "우리들만의 아가씨"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여친의 분석으로는 "마누라한테 줄 꽃을 사러갔다가 속상한 마음에 담배 한 갑 사가는 남편들이 많다는 의미"라던데 나름 설득력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