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생, 선생님을 낚다 사건의 발단은 한 통의 문자. 다음은 녀석과 내가 주고받았던 최초의 문자. "선생님, 저기요..." "왜?" "아니에요" "말해라. 궁금한거 못참는다." "저기요..." "괜찮으니깐 말해봐." "오버하는 것 같아서; 남자친구한테 미안할 만큼 좋아요" 이렇게 시작된 문자가 줄줄이 이어졌고, 결국 녀석의 메일을 받기로 했다. 그리고 새벽녘 졸린 눈을 부벼가며 쓴 답장이 바로 앞의 글. 오늘 녀석에게 문자가 왔다. "답장너무감사해요 진짜루요..~ 늦게그렇게써주시고감사해요" 그래, 나도 이제 진정한 선생님의 길을 한 발짝 내딛었구나..라며 감동에 젖어들려던 순간, "너무 순수하세요^^ 선생님. 저보다 더 순수하신 것 같아요 너무 예쁜 면만 봐주시고. 너무 좋아요.." 어라? 살짝 낌새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나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