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처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심(關心)과 관심(觀心) 요즘은 학교일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그녀를 만나는 게 버릇처럼 되었다. 거의 매일 만나고 있는데 그녀의 갸륵한 정성(!)에 힘입어 잊었던 옛 정을 새롭히고 있는 중이다. 데이트라고 해봐야 우리 학교 근처에서 만나 우리 동네까지 함께 가는 게 고작이다. 이런 저런 일 때문에 저녁8시 이후에야 학교를 나서는 나를 기다려주는 그녀. 집에 가는 버스를 함께 타고 정거장에서 우리 동네까지 손잡고 걸어가는 게 우리만의 데이트법이다. 가끔 (사실 거의 매번이지만;) 동네 놀이터 벤치에 앉아 음료수(혹은 시원한 맥주 ^^;)를 한 잔 할 때도 있고. 어제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관심"이라는 말에 흥미를 느꼈는데 "볼 관(觀)"일까, "관계할 관(關)"일까를 두고 둘이서 참 궁금해했다. "볼 관"에 "마음 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