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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몬스터]에 푹 빠져서 밤이 무서웠던 날들이 있다.
본격과학모험만화 [20세기 소년] 10권을 한꺼번에 빌려와서 밤새 눈이 벌개지도록 읽었던 이유는 [몬스터]의 작가가 그린 만화라는 점과 함께 "평범하게 산다는 것"에 대한 일말의 동경을 아직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어제 그토록 기다리던 [20세기 소년] 17권, 18권을 보았다. "친구"와 "영웅"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만세!
"절망을 이길 방법은 없다. 단지 걸어나갈 뿐이다..."라는 상투적이고 유치한 대사를 날림에도 불구하고 범접하기 힘든 카리스마를 내뿜는 오쵸의 뒷모습과 아리따우면서 한없이 강한 칸나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눈 앞에 선하다.
"친구"! 넌 이제 끝이다! 음하하하하!
"정의는 죽지 않는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