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쯤 우연히 아는 사람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다. 검색 사이트에서 이것 저것 뒤져보고 있던 중이었는데 어떤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가 꽤 재미있어서 한동안 들여다봤다. 블로그 아이디나, 취향, 근황 따위를 살펴보니 내가 아는 그 사람이 거의 틀림없었다. 비록 확실한 물증은 없지만 심증은 굳혔다.
그 때 마침 나는 로그인 상태였고, 방문기록이 남아있었나보더라. 며칠 뒤에 다시 가봤더니 내 아이디가 남아있어서 깜짝놀랬었다. 얼른 지우긴 했는데 그 사람이 봤는지, 못봤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아무튼 꽤 오랫동안 업데이트가 안되어있던 그 블로그가 오늘 새글이 올라왔다. "올빼미"라고 답글을 달고 싶었는데 참았다.
오늘 문득 어쩌면 내 블로그도 "나를 아는 그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보의 바다니 어쩌니 하는 인터넷이지만 알고보면 의외로 좁은게 이 바닥 아닌가.
지난 글들을 돌이켜보면 "아! 이 사람, XXX구나!"라고 떠올릴만한 글은 거의 쓰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딱히 나를 아는 사람이 이 곳을 보고 있다고 해서 크게 신경쓰이는건 없는데 그래도 뭔가 좀 캥기는(!) 부분이 있긴 있다. 내 실상(!!)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대번에 파악할지도 모르겠다. 이중생활을 하는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일기장을 들킨 기분이랄까... 뭐 그런 기분.
그래도 이 곳에서는 XXX보다 올빼미로 남고 싶다.
이 곳은 "올빼미가 보는 세상"이니까. ^^
+ 혹시 이 곳에 다녀가는 사람들 중에 "엇! 나, 너 알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있으면 비밀글이나 메일로 조용~히 나에게 알려주세요. 뭐 어차피 다 아는거 내가 안할 말을 더 하는 것도, 했던 말 안하는 것도 아닐테니 서로 인사나 하고 지내자구요. ^^
+ 음.. 내가 찾아낸 그 블로그의 주인에게는 '내가 그 곳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야할까? 많이 싫어할 거 같기도 하고.. 거참..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그 때 마침 나는 로그인 상태였고, 방문기록이 남아있었나보더라. 며칠 뒤에 다시 가봤더니 내 아이디가 남아있어서 깜짝놀랬었다. 얼른 지우긴 했는데 그 사람이 봤는지, 못봤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아무튼 꽤 오랫동안 업데이트가 안되어있던 그 블로그가 오늘 새글이 올라왔다. "올빼미"라고 답글을 달고 싶었는데 참았다.
오늘 문득 어쩌면 내 블로그도 "나를 아는 그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보의 바다니 어쩌니 하는 인터넷이지만 알고보면 의외로 좁은게 이 바닥 아닌가.
지난 글들을 돌이켜보면 "아! 이 사람, XXX구나!"라고 떠올릴만한 글은 거의 쓰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딱히 나를 아는 사람이 이 곳을 보고 있다고 해서 크게 신경쓰이는건 없는데 그래도 뭔가 좀 캥기는(!) 부분이 있긴 있다. 내 실상(!!)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대번에 파악할지도 모르겠다. 이중생활을 하는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일기장을 들킨 기분이랄까... 뭐 그런 기분.
그래도 이 곳에서는 XXX보다 올빼미로 남고 싶다.
이 곳은 "올빼미가 보는 세상"이니까. ^^
+ 혹시 이 곳에 다녀가는 사람들 중에 "엇! 나, 너 알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있으면 비밀글이나 메일로 조용~히 나에게 알려주세요. 뭐 어차피 다 아는거 내가 안할 말을 더 하는 것도, 했던 말 안하는 것도 아닐테니 서로 인사나 하고 지내자구요. ^^
+ 음.. 내가 찾아낸 그 블로그의 주인에게는 '내가 그 곳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야할까? 많이 싫어할 거 같기도 하고.. 거참..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