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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차남을 보는 또 하나의 시선 나는 "전차남"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와 만화처럼 연출된 장면들을 보고 한 시간 남짓 즐겁게 웃을 수 있으니까. 느긋한 주말 오후, 일주일간 긴장시켜온 머리통을 잠시 놀게 해주는 데에는 제 격인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오늘 전차남에 대한 또 하나의 시선을 발견했다. 전차남은 "보통 사람들보다 애니메이션을 훨씬 더 좋아하며 그런 것들을 취미 이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불편한 드라마라는 사실이다. 내가 전차남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전차남이 아니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오타쿠는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로 표현되며 때로는 '저건 너무 심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들과 다르므로", "나는 그들이 아니니까" 즐겁게 감상할 수 있..
전차남, 재밌네 사실 일본 드라마는 제대로 본 적이 거의 없다. 일일이 다운받아서 자막까지 찾아야 하는 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런치의 여왕이라든가 고쿠센이 재미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 땐 뭐 이것저것 신경쓸 일도 많았고... 아무튼 집-도서관-집-서점-집-집의 루트를 맴돌고 있는 요즘, 가끔은 기분전환할 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래서 주말쯤엔 영화관에 가기도 하고, 비디오도 보고, DivX도 보고; 뭐 그렇게 살고 있다. 지난 주말에 클럽박스를 뒤져보다가 "전차남"이 유독 많이 올라와 있는 걸 발견했다. 요즘 꽤 소문을 많이 듣던 차라, "맛만 볼까" 싶어서 1화를 다운받았다. ... 지금은 6화를 기다리는 중이닷! ^^;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며 볼 수 있는 드라마다. 깊이 생각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