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혼합시다 며칠 전, 분리수거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정신없이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을 때였다. 자기 반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여학생 두 명이 나를 보더니 "의미심장하게" 웃고 있었다. 키득키득거리다가 푸하하거리면서 자기들끼리 수군수군 쑥덕쑥덕하는 것이 아닌가. "왜 웃어? 내가 그렇게 좋아?!!" "(내 질문은 무시하고;;) 선생님, 결혼합시다 봐요?" "그게 뭔데? 드라마냐? 안보는데 왜?" "거기 윤다훈 동생으로 나오는 사람이랑 닮았어요. 큭큭큭" ".... 이상하게 생긴 사람이지?! -_-;;" "아뇨! 푸히히히 괜찮게 생긴 의산데..으흐흐흐.." 지난 번 "햄토리 대장"과 "비버" 이후, 간만에 들은 "누구누구 닮았다"라는 소리에 살짝 긴장했지만 어쨌든 이번엔 "사람" 닮은 것이니 일단 안심했다. 그런데 당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