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런 애자 새끼! 엊그제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시작종이 울린 직후 교실에 들어갔더니 한 녀석이 아직 내가 교실에 들어온 줄 몰랐던 모양이다. 저 쪽에서 들려오는 외마디 외침. "아우, 이런 18!" 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 녀석에게 쏠렸고 그제서야 녀석은 내가 교탁 앞에 있다는걸 알고는 적잖게 당황한 모양이었다. 작년에 내 수업을 들었던 아이들에게 해주었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할 수 밖에 없었다. 온갖 욕의 어원을 설명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아이들은 '씨팔'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좆나'의 좆이 무엇을 지칭하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그래도 "친구들이 그냥 사용하니까"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있는 것 같았다. '니미'가 '니미럴'이고, '니미럴'은 '네 어미를'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도 이야기해주었다. 아이들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