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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며 부대끼며

금자씨, 알고보니 불친절하다는 파문 확산

이 아줌마, 친절한 척 한 거였어!! -_-+



친절한 금자씨보다 백 만 배는 친절한 그녀의 배려로 드.디.어. "친절한 금자씨"를 봤다. (그녀는 이미 한 번 봤다는데 나를 위해 한 번 더 봐주었다. 감동의 물결!)

누가 금자씨보고 친절하다고 했어! 젠장. 영화보는 내내 불편해서 혼났다. 이 영화, 유머감각이 없으면 보기 힘든 영화다. 나는 원래 엄청 슬픈 영화든, 엄청 진지한 영화든 조금이라도 웃긴다 싶은 장면이 나오면 웃는다. 영화관에서 볼 때도 키득거리면서 웃는다. 내가 영화관에 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들과 일종의 정신적 유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영화보면서 내가 좀 웃었더니 옆에 있던 녀석이 날 무지하게 째려봤다. 하긴 나도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일단 웃고 봤다.

자, 이제 왜 금자씨가 친절하다는 소문이 퍼진건지 슬슬 살펴봐야지..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읽지 마세요! 다 끄집어 낼 겁니다. 괜히 읽고 후회하지 마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