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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며 부대끼며

옴마나! 나만 모른겨?! O.o

오늘 아침을 먹으면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생뚱맞은 멘트가 흘러나오더군요.

"곧이어 [장금이의 꿈]이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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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이?! 장금이라고?! 그 대장금?!
온 중대원들을 밤11시까지 잠 못자게 만들고, 기어이 몇 명의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떨구게 만들었던 바로 그 대장금?!! 현식이 아저씨 웃음소리에 선임병의 갈굼도, 후임병의 무개념도 잠시 잊게 만들었던 바로 그 대장금?!



대장금이 만화로 나왔더군요. 일주일에 한 편씩 하는 모양인데 오늘이 벌써 3화였습니다. 음. 저만 모르고 있었던 걸까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장금이를 비롯한 주인공들도 예쁘고;;

사실 금영이가 그렇게 분위기있게 등장할 줄은 몰랐어요. 한상궁 마마님의 우아한 모습, 정상궁 마마님의 까칠하지만 넉넉한 성격, 최상궁의 싹퉁머리 없는 표정 등등 드라마 속 인물들을 꽤 인상깊게 그렸더군요. 오늘 본 3화에는 보라 아줌마랑 현식이 아저씨는 안나왔는데 1, 2화에서 나왔던 모양입니다. 게다가 "임금님"과 "호위무사"(아마 드라마에서의 지진희 역이 아닐까 싶네요)가 완.전. 꽃미남이에요! 아이쿠야~ >.< b 무엇보다 우리 연생이,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으힛~ (드라마 방영 당시 우리 내무반 최고 인기 배역이었음;;)

요거, 꽤나 인기있을 것 같네요. 어쨌든 토요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한다는게 좀 치명적이긴한데 은근히 기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아... 전차남 끝난 이후로 삶이 좀 팍팍해진다 싶었더니 요런 게 있었군요.


+ "장금이의 꿈" 홈페이지 (iMBC)
+ 이글루스 "장금이의 꿈" 검색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