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 (첫키스)
조낸 환상적이었다... 그녀는 훗날 "잡아먹을 듯이 키스한다"고 표현했다.
Loneliness (외로움을 느낄 때)
세상만사 모든 일이 잘 돌아가고 있는데 나만 홀로 동떨어져있다는 느낌이 들 때. 이런 마음을 나눌 유일한 친구 녀석이 군대에 가있음을 확인할 때.
Music (좋아하는 음악)
때리고 부수는 메탈음악 좋아한다. 중학생 때 Led zepplin의 stairway to heaven 이후로 Metallica를 거쳐 Sepultura, Carnibal corpse에 이르렀다. Napalm death, Nine inch nails에 한때 열광했으며 그르렁 거리는 보컬을 들으면 심장이 벌렁거린다. 몇 해 전, Pantera 내한공연 때 스탠딩석에서 쌩.쑈.했다가 다음날 몸살났다. 노래방에서 교실이데아 완벽재현(내 생각에) 가능하다.
메탈을 가장 좋아하지만 다른 장르도 좋다. 이병우의 기타를 좋아하고 김광민의 피아노를 좋아한다. 최근에는 고무밴드의 음악에 귀기울인다. 여행스케치(7집 이전까지만)와 김광석을 좋아하고 이소라와 한영애를 좋아한다. 언니네이발관이나 재주소년도 즐겨듣는다.
Nirvana와 Dream theater, Rage against the machine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즐겨듣는다. 한 때 Ace of base에 열광했으나 지금은 재기발랄한 댄스음악과는 조금 멀어졌다. 노래방 선곡을 대비하여 쿨과 코요태의 음악은 몇 곡 알고 있다.
조윤과 조동익의 앨범을 가지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Pink floyd는 언제 들어도 새롭다. 마이클 잭슨이나 듀스의 음악도 마찬가지다. 귀가 좀 아플 땐 양희은이나 조용필의 노래를 듣는다. 이승환은 잘 듣지 않는다. 차라리 김장훈을 즐긴다.
힙합은 유명하다는 음악 몇 개만 듣는다.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SG워너비가 노래를 잘한다는건 알겠는데 R&B는 내 귀에 안맞는다.
Nickname (별명)
초딩 때는 '서퍼'였다. 내 성에 '퍼졌다'고 할 때의 '퍼'를 붙인 것.
고딩 이후로 올빼미다. 국어 시간에 떠들다가 선생님한테 걸렸는데, 그 선생님 왈, "이 자식이 왜 떠들어! 눈 크면 다냐!! 이 올빼미 같은 자식아!" 그 이후로 올빼미됐다.
On the bed (잠버릇)
눈 뜨고 잔다(고 한다). 몸부림이 좀 심하다.
Profile (프로필)
올해 지나고나서 차차 생각해보자. 나도 이런 것 좀 멋지게 채워볼란다.
Religion (종교)
천주교. 중3 때 성당에서 세례받았다.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감까지 해봤다.
좋은 종교다. 추천한다.
Sports (운동)
중학교 때부터 '벤치파'였다. 체육시간 시작종치면 벤치에 앉았다가 끝종치면 교실로 들어갔다.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동사무소 헬스장에 다니고 있긴 하다.
Travel (여행)
좋아한다. 대학 1학년 첫 여름방학 때 일주일 정도만 집에 있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기도 했고, 지리산 종주도 했다. 설악산 천왕봉에 '야도'하고 왔고, 입대 전에는 원주 치악산을 거쳐 강릉에서 바다보고 대구 외가를 찍고 부산 이모집을 돌아 해남 큰아버지댁을 지나 땅끝마을 찍고 서울로 왔다. 승봉도로 갔던 여름캠프와 덕적도 MT, 적벽강에서의 작가탐방도 잊지 못한다.
작년 여름, "지금 아니면 평생 해외로 못나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엄습하여 친구와 함께 의기투합하여 20일 동안 서유럽여행을 다녀왔다. 죽기 전에 한 번 다시 가보고 싶다.
Ugly (못난 점)
"얘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로 시작하는 어무이의 말씀을 지금껏 진실로 알고 있다. 일을 미루기 시작하면 한이 없다.
"여자를 외모로 판단하는 건 옳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처음 누군가를 보면 "와, 이쁘다!"거나 "에이, 별로네"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한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 이율배반적일 때가 많다.
Valuables (보물)
내 몸뚱이와 내 정신세계. 가족.
Wedding (결혼)
하긴 하겠지? 설마 못할쏘냐...
Xanthippe (바가지 긁는 아내)
문제 만드느라 고생했다. 툭툭.. (어깨 두드려주는 소리)
내 아내가 바가지를 긁으면 세제풀어줄란다. (고난도 하이 개그. 알아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으라.)
Yummy (입맛 다시게 만드는 음식)
우리 어무이 음식. 자랑이 아니라 정말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요리솜씨다.
Zzz (수면시간)
평소에 6시간 미만으로 자면 생활에 무리가 있다. 평일, 주말을 따로 가리진 않지만 '충분한 수면'은 내 생활 신조다. 가끔 언짢은 일 생기면 1박 2일이건 2박 3일이건 내내 쳐 잔다. 밥도 안먹고 똥도 안싸고 잔다.
"잠은 괴로운 인생에게 보내온 아름다운 선물이다. 죽음이 긴 잠이라면 그것은 영원한 축복일 것이다."라는 피천득님의 말씀은 생활의 진리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