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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며 부대끼며

2% 부족한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감독 : 류장하 / 출연 : 최민식, 윤여정 외 / 128분. 2004.



민식이 형님이 돌아왔다!

추석 연휴 때, 손꼽아 기다리던 이 영화를 봤다. 류장하 감독이 [봄날이 간다]와 [8월의 크리스마스]의 조감독이었다는 사실은 일단 제쳐두고, 난 그저 우리 "민식이 형님"이 나온다는 사실 하나로 기대에 부풀었다.

[올드보이]를 통해 나는 민식이 형님의 열렬한 팬이 되고 말았다.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부터 살짝 마음에 들더니 [넘버3]와 [쉬리]를 거쳐 [파이란]에 이르는 동안, 점점 더 매력있어지는 최민식... [올드보이]는 그 정점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