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야기꾼이 되고 싶었다. 어려서부터 거짓말에 소질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때로 굉장한 수다쟁이가 되곤 한다. 친구에게 재미있었던 일이나 가슴 아팠던 이야기를 해줄 때, 친구들은 언제나 "그러니까 핵심만 말하라구!"라고 한다. 나는 내게 일어났던 그 일이 왜 일어난 것인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누가 관련된 일이었는지, 진행은 어떻게 되었고,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구구절절히 설명해주고 싶다. 그래서 내가 느꼈던 그 기쁨과 슬픔을 친구가 온전히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
그 동안 미뤄왔던 "나의 소설 쓰기"를 이제서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게으름은 졸업학점 이수라는 강제력 앞에 무릎을 꿇게 된 것이다. 한 편으론 나의 무심함을 탓하면서도 한 편으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늦긴 했지만 비로소 나만의 이야기를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볼 수 있게 되었으니까.
날려버린 지난 블로그 글 중에는 내가 시험삼아 끄적이던 작은 이야기들이 몇 편 담겨 있었다. 이제 그 곳에 숨어지내던 인물들을 끄집어내서 숨결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들이 살아숨쉬며 돌아다닐 그 날이 오면, 어느덧 내 손에는 원고지 80매 분량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있겠지.
이제 물렁하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은, 쫄깃쫄깃한 나만의 이야기를 하나씩 만들어 가야겠다. 진실과 거짓이 얽혀들고, 구라와 야매가 난무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 담긴 그런 이야기를.
그 동안 미뤄왔던 "나의 소설 쓰기"를 이제서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게으름은 졸업학점 이수라는 강제력 앞에 무릎을 꿇게 된 것이다. 한 편으론 나의 무심함을 탓하면서도 한 편으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늦긴 했지만 비로소 나만의 이야기를 나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볼 수 있게 되었으니까.
날려버린 지난 블로그 글 중에는 내가 시험삼아 끄적이던 작은 이야기들이 몇 편 담겨 있었다. 이제 그 곳에 숨어지내던 인물들을 끄집어내서 숨결을 불어넣어야 한다. 그들이 살아숨쉬며 돌아다닐 그 날이 오면, 어느덧 내 손에는 원고지 80매 분량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있겠지.
이제 물렁하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은, 쫄깃쫄깃한 나만의 이야기를 하나씩 만들어 가야겠다. 진실과 거짓이 얽혀들고, 구라와 야매가 난무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 담긴 그런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