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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며 부대끼며

태터 0.96, 업데이트를 하긴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친구 어머님이 간밤에 전화를 하셨더랬다. 보아하니 이 녀석이 지 여친이랑 노느라 집에다 전화도 한 통 안한 것 같은데 휴가나온 군인이 여친과 문제가 생겼을 때의 심정을 너무도 잘 아는지라; 슬쩍 걱정이 됐다. 휴대폰도 안가지고 다니는 놈이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싸이 홈피라도 들러볼까 해서 컴퓨터를 켰다.

친구 녀석이 도대체 어디서 무얼하는지는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Sage나 한 번 둘러보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태터툴즈 업데이트 소식이 들려오는 게 아닌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1.0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업데이트란 소식에 몇 번의 삽질 끝에 업데이트를 했다. 하긴 했는데 말이지...

이 스킨에 "키로그"나 "위치로그"를 어떻게 갖다붙일지 걱정이다. -_-a
이참에 혼자 쓰던 위키는 내다 버리고 키로그를 활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설치할 때만큼 의욕적으로 위키를 쓰는 것 같지도 않고 해서...

오늘 저녁 때 쯤에나 스킨 한 번 고쳐봐야겠다.


+ JH님이 공짜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인데 사람들이 어찌나 욕심이 많은지원... 사실 1.0 공개는 나도 손꼽아 기다리던 일이다. 그런데 뭐 JH님이 돈받고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훗날 태터 수익모델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제쳐두고...) 아주 편리한 블로그툴을 공개해준 것임에도 불구하고 콩 내놔라, 팥 내놔라 하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은건지 모르겠다. 좀 진득~허니 기다리다가 "옛수~ 이번엔 1.0이외다!"라고 내놓으면 "아, 예~ 고맙습니다! 잘 쓸께용~ ^^"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솔직히 말해서 뭔가 좀 틀어지는 일이 생겨서 "에라, 모르겠다. 관두자"라는 생각에 태터 개발을 중단하신다고 한들,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린 좀 느긋하게 살 필요가 있다...


+ 오호, 키로그니 위치로그 버그패치니 하는 것들은 아직 실감을 못하겠지만 글쓰기 모드에서 아이콘들이 편집칸 밑에 일렬로 나오는건 꽤 편리한 것 같다. 히히. (아이콘 누르면 글 맨 위로 이동해 버리는건 여전하지만...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