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모든 국가고시가 마찬가지이겠지만 혼자 하려니 참 막막하기 짝이 없다. 나름대로 지난 겨울방학 때는 교육학 수업도 들었고, 관련 카페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모으기도 했지만 여전히 내 머릿 속에 뚜렷한 그림을 그리기는 힘이 든다.
이번 방학 때 인터넷으로 전공 강의를 듣는 중인데 그 막막함은 여전히 가시지를 않는다. 교육학, 교과교육론, 문법, 문학을 아우르며 공부해야 하는데 학원 강의를 듣지 않은 상태에서 카페 등의 자료에 의존하다보니 체계를 잡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적은 올 여름의 골때리는 무더위와 자연스럽게 동반된 나태함이다. 이제는 쉴 새 없이 달려야할 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꾸 신발끈만 묶고 있는 셈이니까.
그래서 한 카페에 같이 공부할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를 올렸다. "이제 시작해요~ 아무 것도 몰라요~ 그래도 같이 공부하실 분은 연락주세요"라는 한심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몇 명의 사람들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자, 이제 남은 것은 합격할 때까지 꾸준하게 같이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상대를 찾는 일. 생각보다 참 까다롭고, 구구절절한 사연까지 적어가며 메일을 보내준 사람들 중에서 누군가에게는 거절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은 안타깝기도 하다.
오늘 오후부터 한 명씩 의논을 해봐야겠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 중에서 인생의 큰 고비를 함께 넘어갈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 무척 위험부담이 큰 일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멋진 파트너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혹시 또 모르지. 핑크빛 무드가 조성될지도.. 헤헤..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난 아직 멀었다는 증거. 젠장.)
이번 방학 때 인터넷으로 전공 강의를 듣는 중인데 그 막막함은 여전히 가시지를 않는다. 교육학, 교과교육론, 문법, 문학을 아우르며 공부해야 하는데 학원 강의를 듣지 않은 상태에서 카페 등의 자료에 의존하다보니 체계를 잡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적은 올 여름의 골때리는 무더위와 자연스럽게 동반된 나태함이다. 이제는 쉴 새 없이 달려야할 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꾸 신발끈만 묶고 있는 셈이니까.
그래서 한 카페에 같이 공부할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를 올렸다. "이제 시작해요~ 아무 것도 몰라요~ 그래도 같이 공부하실 분은 연락주세요"라는 한심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몇 명의 사람들로부터 메일을 받았다.
자, 이제 남은 것은 합격할 때까지 꾸준하게 같이 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상대를 찾는 일. 생각보다 참 까다롭고, 구구절절한 사연까지 적어가며 메일을 보내준 사람들 중에서 누군가에게는 거절을 해야만 한다는 사실은 안타깝기도 하다.
오늘 오후부터 한 명씩 의논을 해봐야겠다. 생판 모르는 사람들 중에서 인생의 큰 고비를 함께 넘어갈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 무척 위험부담이 큰 일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멋진 파트너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혹시 또 모르지. 핑크빛 무드가 조성될지도.. 헤헤..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난 아직 멀었다는 증거.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