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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종이 땡땡땡

어려운 질문

"자아의 세계화, 세계의 자아화는 어떻게 구분해요?"
"3음보의 규칙적인 운율이란게 정확히 무슨 뜻이에요?"
"화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거랑 간접적으로 만나는거랑 어떻게 구분해요?"

이런 건 어려운 질문이 아니다.

"선생님은 맨날 문학이 재밌다고 하는데 왜 하나도 재미없어요?"
"문학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시지만 시험엔 정답이 있잖아요?"

이건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가장 어렵고 가장 가슴 아픈 질문이 있다.







"선생님, 이거 시험에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