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코 앞에 닥쳐야 일을 시작하고,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지나치게 게을러지며, 끝맺음을 눈 앞에 두고서 적당히 만족해버린다. 밤을 새는 것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 것인지 뼈저리게 깨달았으며 다음날 일과를 모조리 몽롱하게 만든다는 것조차 깊이 기억하고 있는데 오늘, 꼬박 밤을 샜다.
머리가 조금 무거워졌을 뿐, 아직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오늘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았는데 여전히 마무리는 되지 않은 채 터억하니 벌려놓은 일 앞에서 헤맬 뿐...
고질병이다. 습관도 이쯤되면 병이건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내게 주어진 이 작은 일이 참으로 소중한 일이라는 것.
그렇게 또 혼자만의 착각 속에 하루가 밝아온다.
지난 글 하나는 숨겨버렸다. 더 다듬었어야 했다...
머리가 조금 무거워졌을 뿐, 아직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오늘 끝맺는 것이 좋을 것 같았는데 여전히 마무리는 되지 않은 채 터억하니 벌려놓은 일 앞에서 헤맬 뿐...
고질병이다. 습관도 이쯤되면 병이건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내게 주어진 이 작은 일이 참으로 소중한 일이라는 것.
그렇게 또 혼자만의 착각 속에 하루가 밝아온다.
지난 글 하나는 숨겨버렸다. 더 다듬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