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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종이 땡땡땡

The Dark side of the Olympic...

관련글: 올림픽 - 부패와 민족주의의 제전 (from http://misoni.egloos.com)



<사진: 직접 촬영. 2004. 7. 26. London, England>

지난 7월, 내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영국박물관은 아테네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올림픽 관련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로 불려지고 있는 쿠베르탱의 저 말이 유독 눈에 꽂혔다.


"The Olympic Games are for the world and nations must be admitted to them."


내 짧은 영어실력으로 인해 잘못 생각한 것일수도 있지만 저 라는 글자가 눈에 밟혀 기어이 사진까지 찍고야 말았다. 저 글을 본 당시의 솔직한 심정은 "쿠베르탱, 지가 뭔데..."였다.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 제전을 계승하겠다는 그는 프랑스인이었고, "우정과 세계 평화를 목적으로 모이는 순수한 스포츠의 제전"을 표방한다지만 어디서부터 그 "순수"를 찾아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