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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며 부대끼며

삽질하지 않고 태터툴즈 사용하기

어제 오전, 상큼한 마음으로 클래식에서 1.0.5로 업그레이드했다가 아주 제대로 삽질했다.
ㅡ_ㅡ;;;;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삽질의 주요 원인 몇 가지를 메모해둔다.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면 나쁘진 않을 겁니다.)

1. 플러그인 설치 시 디렉토리명에 점(.)은 넣지 않는다.
내가 태터 1.0으로 업그레이드한 이유 중의 하나는 "플러그인" 기능이었다. 일일이 소스수정하기도 귀찮은데다가 판올림할 때마다 하나씩 뒤져서 수정해야하는 귀찮음을 해소시켜줄테니까. 어쨌든 [plugin-1.1] 이런 식으로 디렉토리명을 만들어버리면 관리화면에 플러그인이 나오질 않는다. 이거 찾느라 엄한 짓 많이 했다.

2. 클래식 이하 버전 스킨을 1.0에서 쓰려면 삽질을 피할 수 없다.
큰 틀은 변하지 않은 것 같은데 자잘한 것들이 은근히 많이 변했다. 하나씩 찾아내는 것도 처음에야 재밌지 계속 하다보면 짜증난다. 그냥 남이 만든 거, 이쁜 거 하나 가져다 쓰는게 속편할 것 같다. 어쨌든 나는 이 정도까지 해놨으니 한숨 돌리긴 했다.
특히 <s_rp_member>, <s_rp_guest> 요 두 놈을 깜박하는 바람에 제대로 삽질했다. 댓글 입력하는 부분을 만들 때 유의해야한다. 특히 비밀댓글 체크박스는 <s_rp_guest>와 </s_rp_guest> 사이에 있을 때만 효과가 있는 것 같다.

3. WYSIWYG 에디터, 오늘의 삽질 대마왕. -_-)=b
분명히 학교에서 할 때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집에 와서 글을 쓰는데 아무 버튼도 안먹히더라. 간단하게 생각하고 태터 파일들을 지우고 다시 업로드했다. 그래도 안된다. 이것 때문에 저녁먹고 담배 한 대 피우면서 산책할 시간을 오롯이 바쳐야했다. 오늘 삽질의 반 정도는 이 녀석 때문이었다.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었던 것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다만 .htaccess 파일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는 짐작만 할 뿐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태터설치경로/script/editor.js]파일을 고쳤더니 제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

35번째 줄 부근에
     // 위지윅모드로 시작
     this.editMode = mode;
요렇게 되어있는 걸 다음처럼 고쳤다.
     // 위지윅모드로 시작
     this.editMode = "WYSIWYG";

태터툴즈를 1.0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더라면 이런 삽질은 안해도 되었을텐데...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