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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종이 땡땡땡

블로그에서 스패머 퇴치하기!





엊그제 우연히 Spam Poison이라는 사이트를 둘러보았다. 처음엔 저 조그마한 배너가 마음에 들어서 가본 곳이었는데 알고보니 썩 마음에 드는 사이트다.

스패머들은 웹로봇을 작동시켜 웹상의 링크를 따라 이메일 주소를 수집하게 된다. 단지 웹페이지에 이메일 주소를 올려놓기만 해도 그 링크를 따라 웹로봇이 주소를 가져간다는 얘기다.

이 사이트의 링크를 웹페이지에 걸어놓으면 웹로봇이 해당 웹페이지를 검색할 경우, 이 사이트 링크를 타고 흘러가게 된다. 이 사이트에는 웹로봇을 위한 [독극물]을 준비해놓고 있는데, 웹로봇에게 수많은 가짜 이메일 주소를 보내주는 것이다. 이러한 쓰레기 메일 주소가 수집된 데이터베이스는 뒤엉켜버려서 스패머는 데이터베이스를 지우거나 수많은 반송메일을 받게 될 것이라는게 이 사이트의 핵심주장이다.

웹사이트, 블로그, 토론 게시판 등등 인터넷 상에 게시되는 각종 문서에 모두 적용가능하다고 한다.

내 블로그에 잠깐 내 구글 아이드를 올렸다가 수십통의 스팸을 받게 된 나로서는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사이트였다. 그래서 생전 해보지도 않은 짓을 하게 되었는데, 이 Spam Poison의 한국어 번역을 해보겠노라고 연락했던 것이다. -_- 영어실력은 땅바닥을 기어가는 내가 이런걸 했다니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담당자가 내 글을 실어주는 걸 보니 알아들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헤헤...

혹 번역상의 오류가 있거나 보다 나은 표현이 있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내게 연락해주기 바란다. 간단한 몇 구절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하게 번역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자, 이제 악성 스패머들에게 [맛좋고 영양많은] 독극물을 한가득 먹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