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여자친구가 읽고 있던 시집의 제목은 [이것은 시가 아니다]였다. 제목을 본 순간, 마그리트가 그린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그림이 생각났다. 3학년 국어생활 교과서에서 언어의 자의성을 언급하면서 마그리트의 작품을 설명했던 내용이 머릿속에서 겹쳐졌다.
몇 작품을 훑어보니 꽤 재미있을 듯하여 여친이 다 읽으면 빌려보기로 했다. 이승훈이라는 이름을 얼핏 본 것 같기도 해서 찾아보니 '갈매기 나라'라는 시를 문제집에서 슬쩍 본 것 같다. (이젠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작품이나 시인은 문제집이 먼저 생각난다;;) 답지 중의 하나로 제시된 작품이었는데 내가 이해하기도, 학생들에게 설명하기도 난해한 작품이어서 대~충 넘어갔던 것 같다;
내친 김에 인터넷을 좀 둘러보면서 읽을거리 몇 가지를 찾았다. 한겨레 신문의 기사는 이 시집과 작가에 대해 대략적인 이해의 방향을 잡아줄 수 있을 것이다. 한양대 학보의 인터뷰는 작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학생들에게 언어의 자의성을 설명해야할 때, 이 시집과 마그리트의 그림을 활용해봐야겠다. 참, 정희승의 '이것은 시가 아니다'도 참고하면 좋을 듯.
오늘의 교훈 : 여친을 잘 만나면 공부도 하게 된다!
몇 작품을 훑어보니 꽤 재미있을 듯하여 여친이 다 읽으면 빌려보기로 했다. 이승훈이라는 이름을 얼핏 본 것 같기도 해서 찾아보니 '갈매기 나라'라는 시를 문제집에서 슬쩍 본 것 같다. (이젠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작품이나 시인은 문제집이 먼저 생각난다;;) 답지 중의 하나로 제시된 작품이었는데 내가 이해하기도, 학생들에게 설명하기도 난해한 작품이어서 대~충 넘어갔던 것 같다;
내친 김에 인터넷을 좀 둘러보면서 읽을거리 몇 가지를 찾았다. 한겨레 신문의 기사는 이 시집과 작가에 대해 대략적인 이해의 방향을 잡아줄 수 있을 것이다. 한양대 학보의 인터뷰는 작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학생들에게 언어의 자의성을 설명해야할 때, 이 시집과 마그리트의 그림을 활용해봐야겠다. 참, 정희승의 '이것은 시가 아니다'도 참고하면 좋을 듯.
오늘의 교훈 : 여친을 잘 만나면 공부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