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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종이 땡땡땡

오늘도 맘껏 행복했으면

선생님 >.<
힘내세요♡
- XX


수업시간에 동생이 수도회에 들어가서 마음이 울적하다고 넋두리 아닌 넋두리를 늘어놓았었다. 쉬는 시간에 찾아온 학생이 내게 툭 내밀고 간 커피. 언제나 서로 잡아먹을듯이 강한(!) 농담을 주고 받던 아이여서 그랬을까. 가슴 한구석이 찡해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쩌면 나는 내 짐작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고맙고 또 고마운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