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의 목소리가 들려 "We are all one" by john jill 까닭 없이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 아, 얼마나 한 위로이랴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이 아득한 거리에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 오느니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잊어 버린다. 못 잊어 차라리 병이 되어도 아 얼마나 한 위로이랴 그대 맑은 눈을 들어 나를 보느니 - 조지훈, "민들레꽃" 편지 보낼 곳 : [펌글]플래쉬 메모장(그림판)스케치북 출처: http://www.64jjang.com/blog/?no=225 그림을 그린후에 오른쪽 맨끝메뉴 샌드를 눌러 이메일을 보내면 자기가 그린 그림이 그대로 이메일로 갑니다..그린 그림이 가는게 아니라 그리는 과정까지녹화가 되어 보여지기 떄문에 너무너무 신기한 스케치북입니다. ^^ -------------------------------------- 퍼온 블로그에선 메일 보내기가 안되길래 원본파일을 링크시켜놨습니다. 재미난 메일 한 번 보내보세요~ ^^ (단, 메세지 첨가하실 땐, 영어만 가능합니다. 한글은 깨짐.) 연애는 [타이밍]이다?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는 일은 언제나 달콤한 일이다. 하지만 몇 번 안되는 연애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사귀기 전의 보이지 않는 밀고 당김과 서로에 대한 탐색전으로 충만한 바로 그 시기에 연애보다 더 스릴넘치는 묘미가 있는 것 같다. '저 사람은 날 좋아해줄까?'... '나는 정말 저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걸까?'... 각종 추측과 억측이 난무하고, 공상과 망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동안, 시간은 흘러가고, 서로에 대한 호감을 점점 키워나가는 '그 때' 말이다. 사실 이 모든 고민과 갈등은 '어느 한 순간', 즉 '우리, 사귈래?'라는 내용의 얼굴 빨개지는 질문을 던지는 바로 그 순간, 해결된다. 달콤한 연애로 이어지거나, 한여름밤의 꿈으로 스쳐지나가거나. 요즘은 '첫 눈에 빠져드는' 사랑보다는 '촉촉히 젖.. 내 학창시절의 로망.. NIRVANA NIRVANA를 처음 들은 건 94년의 어느 봄날이었다. MBC라디오의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그들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나는 지금도 그 순간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헤헤, 이번엔 너바나를 들어보죠. Smells like teen spirits!" 쟝~자쟝, 쟝~쟈가자가~ 로 시작되는 기타 리프에 이어, 드럼이 쏟아져나오는 그 순간부터, 이펙트 먹은 기타소리가 길게 늘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온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밤10시에 "이승연의 FM데이트"(MBC FM의 FM데이트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려나.. 이승연 다음에 고소영이 하다가 얼마 못가서 박소현으로 교체됐다. 박소현이 진행하던 걸 몇 번 듣다가 FM데이트가 점점 귀간지러운 잡다한 수다방송으로 변질되면서 안듣게 되었다. 아무튼...)에서.. 그는 부끄러웠다... 그녀는? 고개 마루턱에 방석 소나무가 하나 있었다. 예까지 오면 거진 다 왔다는 생각에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이 마루턱에서 보면 야트막한 산 밑에 올망졸망 초가집들이 들어선 마을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넓은 마당 집이 내 진외가로 아저씨뻘 되는 분의 집이다. 나는 여름 방학이 되어 집에 내려 오면 한 번씩은 이 집을 찾는다. 이 집에는 나보다 한 살 아래인, 열세 살 되는 누이뻘 되는 소녀가 있었다. 실상 촌수를 따져 가며 통내외까지 할 절척(切戚)도 아니지만, 서로 가깝게 지내는 터수라, 내가 가면 여간 반가워하지 아니했고, 으레 그 소녀를 오빠가 왔다고 불러내어 인사를 시키곤 했다. 소녀의 몸매며 옷매무새는 제법 색시꼴이 박히어 가기 시작했다. 그 때만 해도 시골서 좀 범절 있다는 가정에서는 열 살만 되면 벌써 .. [여친소] 네 여자 친구, 소개받기 싫거든?! 응?!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여친소) * 전지현을 위한, 전지현에 의한, 전지현의 영화 ★★ 감독 : 곽재용 / 주연 : 전지현, 장혁 http://www.yeochinso.com 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여친소"를 봤다. 그런데 곽재용 감독이 날 울렸다. 엊그제 개봉한 따뜻한 영화이자, 우리 이쁜 지현씨가 나온다는 이유로 "여친소"를 골랐으나 [클래식]의 "살짝 유치뽕한 예쁜 그림"도, [엽기적인 그녀]의 "독특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도 [여친소]에선 너무 무리한 반복이 되고 말았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이건 해도 너무 하잖소! 영화가 재미있으려면 최소한의 개연성은 있어야 한다. 더군다나 환타지 영화도 아닌 연애 영화의 경우, 관객들이 얼마나 실감나게 스토리를 받아들이냐 하는 것은 중요한 문.. 모뎀으로 01410접속하던 그 때, 이미 종량제는 우리의 적이었다. [종량제 찬성] 홍윤선 (웹스테이지 대표이사) [종량제 반대] 김중태(웹사이트 '김중태 문화원' 운영) 내가 처음으로 PC통신이라는걸 해본 때는 중학교 2학년 때인 94년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에 우리집 컴퓨터는 IBM에서 출시된 486DX-II라는 당시 최고급 기종이었는데 기타 자세한 사양들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메모리는 8MB, 하드는 300MB 정도였던 것 같다. 물론 그때는 DOS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제 막 친구들한테서 컴퓨터 명령어를 배우던 햇병아리 초보 사용자였다. 친구집에 놀러갔던 어느날, 그 녀석이 "이야기 5.3"이라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걸 봤다. 컴퓨터에서 "삐이익~ 치이이이...."하는 소리가 나더니 글자들이 화면에 뿌려지고 있었다. 그렇다! 말그대로 "뿌려지고" 있었..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내용의 글들이 채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새 것들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버텨내는 옛 것들은 고이 간직합니다. 기억의 상실과 함께 점점 무디어져만 가는 제 마음의 결을 이제 다시 하나씩 일으켜 세워봅니다. - 이천사년. 유월의 첫 날. 이전 1 ··· 71 72 73 74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