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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놀기

역 - 한성기 푸른 불 시그낼이 꿈처럼 어리는 거기 조그마한 역이 있다 빈 대합실에는 의지할 의자 하나 없고 이따금 급행열차가 어지럽게 경적을 울리며 지나간다 눈이 오고 비가 오고... 아득한 선로 위에 없는 듯 있는 듯 거기 조그만 역처럼 내가 있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 김광규 서울에서 속초까지 장거리 운전을 할 때 그를 옆에 태운 채 계속해서 앞만 보고 달려간 것은 잘못이었다. 틈틈이 눈을 돌려 북한강과 설악산을 배경으로 그를 바라보아야 했을 것을 침묵은 결코 미덕이 아닌데 긴 세월 함께 살면서도 그와 많은 이야기 나누지 못한 것은 잘못이었다. 이별 노래 - 정호승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나는..
me2day - 2007년 3월 27일 UCC 사이트를 활용하면 SCC 수업도 가능하지 않을까? Student Created Content... 오전 1시 15분jwfreenote로 수업자료를 정리하긴 힘들다. 생각해보니 교과서본문자료는 컴퓨터를 활용하기가 힘든 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오후 8시 14분이 글은 wabang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27일 내용입니다.
me2day - 2007년 3월 26일 휘몰아치는 수업 속에 스쳐가는 봄날의 하루... 아. 허무해. 오후 3시 50분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 그대 등 뒤에 있다. - 강은교, 중 오후 3시 53분취한 얼굴로 돌아와 얼굴을 씻고 발을 씻고 나면 구역질만 남을 뿐이었다. 살아남기 위한 모든 일들이 종국에는 구역질로 이어진다. 벽을 향해 돌아누우면 내일은 보이지 않고, 말라비틀어진 가지처럼 늘어져 버리는 육신이 서글펐다. - 양귀자, 중 오후 3시 54분서른일 때 답십리에 살았던가. 늙은 어머니와 새 신부가 걸핏하면 좁은 부엌을 가로지른 선반에 쿵쿵 머리를 찧던 집이다. 어머니의 상처는 오래 갔고 아내의 상처는 이내 스러졌다. 제일 나중까지 남는 것은 언제나 그의 아픈 마음이었다 - 양귀자, 중 오후 3시 56분"문학은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고..
me2day - 2007년 3월 21일 오늘은 학부모 총회.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 (ㅡ,.ㅡ;)a 오후 2시 54분링크는 이렇게하는 것 아닌가? 오후 2시 57분이렇게 하면 띄어쓰기가? 오후 2시 58분이 글은 wabang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21일 내용입니다.
여행 모두가 잠든 시간, 그는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현관을 나선다. '띵동'하는 엘리베이터 소리를 뒤로 한 채 스산한 새벽 공기를 가른다. 2500원을 거뭐진 채. - [짧은 글짓기]
여행 그녀는 길섶에 핀 코스모스를 한 송이 꺾어 머리에 꽂았다. 두 팔 벌려 하늘을 올려다보며 미친 년처럼 베시시 웃었다. 이제는 돌아가야할 때라고 생각했다. - [짧은 글짓기]
졸업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아니 그는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지금까지는 연습이었다.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달리기 시작했다. - [짧은 글짓기]
거짓말 "나는 당신을 믿어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미워할 때, 나는 당신을 용서할 수 있어요. 당신이기 때문에." 그녀의 뺨이 발갛게 물들었다. - [짧은 글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