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잘못이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 김광규 서울에서 속초까지 장거리 운전을 할 때 그를 옆에 태운 채 계속해서 앞만 보고 달려간 것은 잘못이었다. 틈틈이 눈을 돌려 북한강과 설악산을 배경으로 그를 바라보아야 했을 것을 침묵은 결코 미덕이 아닌데 긴 세월 함께 살면서도 그와 많은 이야기 나누지 못한 것은 잘못이었다. 내 동생이 수도원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하루 종일 가슴이 먹먹하다. 시 역 - 한성기 푸른 불 시그낼이 꿈처럼 어리는 거기 조그마한 역이 있다 빈 대합실에는 의지할 의자 하나 없고 이따금 급행열차가 어지럽게 경적을 울리며 지나간다 눈이 오고 비가 오고... 아득한 선로 위에 없는 듯 있는 듯 거기 조그만 역처럼 내가 있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 김광규 서울에서 속초까지 장거리 운전을 할 때 그를 옆에 태운 채 계속해서 앞만 보고 달려간 것은 잘못이었다. 틈틈이 눈을 돌려 북한강과 설악산을 배경으로 그를 바라보아야 했을 것을 침묵은 결코 미덕이 아닌데 긴 세월 함께 살면서도 그와 많은 이야기 나누지 못한 것은 잘못이었다. 이별 노래 - 정호승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그대 떠나는 곳 내 먼저 떠나가서 나는.. 멀티미디어 수업에 대한 고민 우리 학교에는 각 교실마다 커다란 PDP 텔레비전이 있다. 선생님들에겐 데스크탑 대신 노트북이 지급되었기 때문에 수업중 언제라도 노트북에 있는 자료를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바글바글한 교실에서 분필 가루 휘날리던 수업만 기억하고 있는 나는 요즘의 학교 수업 환경이 훨씬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그런 흥미는 옛 교실의 모습을 기억하는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일뿐 휴대폰으로 노래를 듣고 영화를 보며 인터넷으로 숙제를 하고 PC방에서 친목을 다지는 요즘 아이들에겐 그저 "익숙한 풍경"일 뿐이다. 영화자료, 플래시자료를 준비해서 학생들에게 보여주면 반응이 제각각이다. 재미있다는 녀석, 지루하다는 녀석... 결국 플랫폼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내용을 담느냐는 게 문제다. 아무리 재미있는 내용이.. 일정관리하기 학기초라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수업준비는 할수록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정신없이 3월을 보내고나니 어느새 4월도 1/3이 지나는구나. 봄내음에 취할 겨를도 없이 벌써 중간고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요즘이다. 할 일이 많다보니 그에 비례하야 자꾸 잊어먹는 일도 많아졌다. 마침 새로 알게된 웹서비스들이 썩 마음에 들어서 학교와 집에서 유용히 사용하는 중이다. 구글캘린더+우유를 기억해 가장 먼저 사용했던 것. 구글 달력은 모양새도 깔끔하고 인터넷만 되면 바로바로 일정을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어서 편하더라. 우유를 기억해(Remember the milk. RTM)는 외국 사이트이지만 한글 지원이 훌륭하다. 할 일 목록을 관리하는 데에 꽤 편하게 되어있다. 구글 캘린더에서 RTM.. me2day - 2007년 3월 27일 UCC 사이트를 활용하면 SCC 수업도 가능하지 않을까? Student Created Content... 오전 1시 15분jwfreenote로 수업자료를 정리하긴 힘들다. 생각해보니 교과서본문자료는 컴퓨터를 활용하기가 힘든 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오후 8시 14분이 글은 wabang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27일 내용입니다. me2day - 2007년 3월 26일 휘몰아치는 수업 속에 스쳐가는 봄날의 하루... 아. 허무해. 오후 3시 50분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 그대 등 뒤에 있다. - 강은교, 중 오후 3시 53분취한 얼굴로 돌아와 얼굴을 씻고 발을 씻고 나면 구역질만 남을 뿐이었다. 살아남기 위한 모든 일들이 종국에는 구역질로 이어진다. 벽을 향해 돌아누우면 내일은 보이지 않고, 말라비틀어진 가지처럼 늘어져 버리는 육신이 서글펐다. - 양귀자, 중 오후 3시 54분서른일 때 답십리에 살았던가. 늙은 어머니와 새 신부가 걸핏하면 좁은 부엌을 가로지른 선반에 쿵쿵 머리를 찧던 집이다. 어머니의 상처는 오래 갔고 아내의 상처는 이내 스러졌다. 제일 나중까지 남는 것은 언제나 그의 아픈 마음이었다 - 양귀자, 중 오후 3시 56분"문학은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고.. 내 나이가 그렇게도 궁금하더냐 새학기가 시작된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어느새 익숙해진 1학년 아이들이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가다가 순한 웃음을 마주대하면 괜히 저도 모르게 마음이 환해집니다. (1학년 아이들이 제일 인사를 잘합니다. 3학년 녀석들 중에는 끝까지 모른척하고 지나가는 녀석도 있습니다. 그런 녀석들은 붙잡고 때려줍니다.) 1학년 아이들도 이제 드.디.어. 제 나이를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대답은 작년과 토씨 하나 변하지 않았습니다. "내 나이, 방년 26세. 대학 때 공부를 잘해서 조기졸업했다." 남교사 중에 가장 막내라는 사실은 때로는 약으로, 때로는 독으로 작용하더군요. 친근함과 함께 "말 통하는 우리 선생님"이 되는가하면 "형뻘되는 만만한 사람"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저와.. me2day - 2007년 3월 21일 오늘은 학부모 총회. 학부모들도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 (ㅡ,.ㅡ;)a 오후 2시 54분링크는 이렇게하는 것 아닌가? 오후 2시 57분이렇게 하면 띄어쓰기가? 오후 2시 58분이 글은 wabang님의 미투데이 2007년 3월 21일 내용입니다.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75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