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며 부대끼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옴마나! 나만 모른겨?! O.o 오늘 아침을 먹으면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생뚱맞은 멘트가 흘러나오더군요. "곧이어 [장금이의 꿈]이 방송됩니다." . . . 장금이?! 장금이라고?! 그 대장금?! 온 중대원들을 밤11시까지 잠 못자게 만들고, 기어이 몇 명의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떨구게 만들었던 바로 그 대장금?!! 현식이 아저씨 웃음소리에 선임병의 갈굼도, 후임병의 무개념도 잠시 잊게 만들었던 바로 그 대장금?! 대장금이 만화로 나왔더군요. 일주일에 한 편씩 하는 모양인데 오늘이 벌써 3화였습니다. 음. 저만 모르고 있었던 걸까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장금이를 비롯한 주인공들도 예쁘고;; 사실 금영이가 그렇게 분위기있게 등장할 줄은 몰랐어요. 한상궁 마마님의 우아한 모습, 정상궁 마마님의 까칠하지만 넉넉한 성격, 최상궁의 싹.. Phobia I have a Phobia that you're always been there. Please leave me alone... - 여전히 그녀의 그늘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그 때, Fear of the dark를 듣다가 그렸던 그림. 누가 나를 옭아매는가! 나는 그 누구에게도 억압받지 않는다. 나는 그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는다. 누가 나를 옭아매는가! - 문득 약해지려던 어느날 오후, Metallica를 듣다. 점심시간이닷! 오후 2시에나 끝나는 무미건조한 강의 하나를 기다리며... - 싸이월드 그림판은 생각보다 재밌는 기능이다. ^^ 우린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요즘 매일 컴퓨터를 켤 때마다 우주를 본다. 저 아득한 공간에서 파랗게 빛나는 공이 있고, 그 위에서 찾기도 힘들만큼 작은 점 위에서 내가 하루하루를 살아 가고 있다. 일상에 부대껴 힘들다는 생각이 슬금슬금 기어올라치면 나는 잠시 모니터를 본다. 나는 이 곳에서 온 세상의 짐은 나 혼자 다 짊어진 것처럼 아등바등 부대끼고 있지만 그 '세상'이란 것도 저 넓은 무한의 공간에서 한 점 티끌이지 않은가. 세상의 모든 일이 그야말로 '한 점 붉은 먼지'로 느껴지기 시작하면 나는 "훗. 별 거 있겠어?"라는 말로 다시금 기운을 차린다. 지난 이틀간 3개의 시험을 치르고도 4개의 시험을 앞둔 오늘, 꽤 오랫동안 지구를 지켜봤다. 그리곤 조용히 되뇌인다. "그래, 까짓거 수건만 있으면 되는거야!!" WinXPlane.. 조조할인, 받아보셨나요? 오늘의 노래는 이문세와 이적이 함께 부른 "조조 할인"입니다. 이문세 10집에 수록된 곡인데 96년도에 노래방 인기 순위 1위였던 노래죠. ^^ (와, 벌써 9년이 넘은 노래네...헉..) 이 노래를 들으면서 "풋내 가득한 첫사랑"을 추억하는 분들도 많을텐데, 오늘 제 귀에는 "나 자신도 믿지 못할 그 은밀한 기적 속에 남자로 나는 다시 태어"났다는 부분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것도 "손님이 뜸한 월요일 극장 뒷자리"에서 말이죠.. 아아~ 첫사랑이라고 다 순수했던건 아니었군요. 이 늑대 자식! ㅡ_-+ (사실 좀 찔리기도 합니다) 코에 힘주고 목소리 살짝 째지게 하면 이적 목소리 흉내낼 수 있다는 말을 믿고 나름대로 해봤는데 귀신 목소리만 납디다. 허허허. 저도 영화보는거 참 좋아하는데 언능 손잡고 조.. 가을밤의 청승. 희망사항. 시험 공부하다 한 타임 쉬면서 기타를 쳤다. 한 쪽에 꽂혀있던 악보책을 꺼내서 탁. 펼쳤더니 턱. 나온 노래가 "희망사항"... 요즘 딱 내 희망사항. 푸하핫~ + 이 야밤에 괴성지른다고 옆집에서 항의할까봐 숨.죽.여. 불렀더니 스트레스 해소 효과는 다소 떨어졌지만 나름대로 재밌었다.(중간에 2번 연속 틀리는 부분이 압권. ㅋㅋ) 다음엔 좀 간드러지는 노래로 골라봐야지. 히히 ^^; + 언제나 그렇듯이 혼자 놀 때는 기타를 발로 치게 된다. 냐하... "최초로 구입한" 릴레이 + lunamoth님에게서 넘겨받았습니다. 1) 최초로 구입한 카세트 테입 혹은 CD는? 중학교 2학년 때였던가? (정확하진 않음) 처음 내 돈으로 사본 카세트 테이프는 서태지 2집이었다. 2집 발표 후 1주일 쯤 지났을 때, 우리반에서 서태지 음반을 안 산 녀석이 없을 지경이었다. 쉬는 시간마다 교실 앞 뒤에서 춤춘다고 야단법석을 떨던 아해들이 기억난다. 내가 추면 애들이 놀랄까봐 조용히 앉아서 이어폰만 꽂고 있었다. CD는 조동익 1집 - 동경하고 핑크플로이드 - The Wall을 동시에 질렀었다. 고등학생 때였는데 조동익 음반은 "절판되어서 구하기 힘들다"는 소리에 대뜸 사버렸고(근데 요즘도 구입할 수 있다;;), 핑크플로이드는 "이것은 명반입니다"라는 소리에 현혹당했었다. 결론은 그 때 사길 잘했..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9 다음